2009/04/26

추억여행

금욜은 정훈이를 기다리다 잠들다.
토욜은 미모의 아나운서를 아내로 맞은
내 모범생 친구 세진이의 결혼을 축하하는
자리에 다녀오다.
뒷풀이는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부어라 마셔라 자리. '장미의 이름으로' 우릴 열심히 설득하는 관용이를 살짝 비난해 주고는, 묵혀뒀던 추억을 되살린 자리를 갖다. 이제 또 하나둘씩 가겠지...
일요일 오늘은 학원 후배 재형이를 불러 내서 커피 영화 저녁밥을 함께하고...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를 담배를 피워가며 걸었다. 미국으로 가서 파티쉐를 하겠다는 너의 꿈이 꼭 이뤄지길...

다들 나에게 해주는 말은 "좀 더 기다려봐."
그녀는 주말에 뭘 했을까.
나는 기운을 내기 위해 일부러 더 사람들을
만나며 견뎠는데, 집에 있었을지 아니면 친구를 만났을지, 아니면 날 잊기 위해 어떤 남자를 만났을지... 어떤 일이 있었건 분명한건 스스로 최선을 다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것이기에...
이러다보면 우리 꿈도 사랑도 언젠가 제자리를 찾겠지..

샤워할 때가 가장 두려운데, 그 이유는 정신이 무방비인 상태이기 때문이다.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도는 한 노래가사...
"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,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..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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